코픽스(COFIX)란?

코픽스(COFIX)란, Cost of Fund Index의 약자로 우리말로 자금조달비용지수라 합니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예금, 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한 지수입니다.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로 자주 사용되며, 매월 또는 매주 발표됩니다. 코픽스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면서, 이 금리에 따라 대출금리가 조정됩니다.

 

 

 

 

1. 코픽스의 종류

코픽스는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만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은행이 한 달 동안 예금, 적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을 통해 새로 확보한 자금의 평균 금리를 산출하여 발표합니다.
   • 금리 변동이 빠름: 신규 자금에만 적용되므로, 시장 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됩니다.
   • 주로 단기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 금리 변화에 민감한 대출 상품에 사용됩니다.
2. 잔액 기준 코픽스:
   • 기존에 조달한 자금까지 포함하여, 은행이 보유한 전체 자금에 대한 평균 금리를 계산합니다.
   • 금리 변동이 느림: 전체 잔액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 금리 변동이 비교적 늦게 반영됩니다.
   • 안정성: 금리 변화가 크지 않아, 대출 금리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선호할 수 있습니다.

2. 코픽스의 계산 방식

코픽스는 주요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하여 산출됩니다. 은행들은 정기 예금, 정기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여러 가지 상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들 상품의 이자율을 종합하여 코픽스가 결정됩니다. 이를 통해 코픽스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할 때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며, 따라서 코픽스가 올라가면 대출 금리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코픽스 금리가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의 변동금리 산정에 많이 활용됩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는 보통 기준금리(코픽스) + 가산금리로 산출됩니다. 가산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 대출 목적 등에 따라 은행에서 추가로 부과하는 이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로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다음과 같이 계산될 수 있습니다.

• 기준금리: 코픽스 금리 3%
• 가산금리: 1.5%

따라서 대출 금리는 3% + 1.5% = **4.5%**가 됩니다.

코픽스 금리가 매월 변동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변동됩니다.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반대로 코픽스 금리가 내리면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4. 코픽스 금리 예시

예를 들어, 변동금리 대출 상품으로 코픽스 기준금리 + 1.5%의 가산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 1월: 코픽스 금리가 2.5%일 경우 대출 금리는 2.5% + 1.5% = 4.0%
2. 2월: 코픽스 금리가 2.7%로 오르면 대출 금리는 2.7% + 1.5% = 4.2%
3. 3월: 코픽스 금리가 2.3%로 내려가면 대출 금리는 2.3% + 1.5% = 3.8%

이처럼 코픽스 금리가 매달 바뀌면 대출 금리도 함께 조정되며, 이에 따라 상환해야 할 이자 비용도 변동됩니다.

요약

• 코픽스는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비용을 반영한 지수입니다.
•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며,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을 반영합니다.
•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내리면 대출 금리가 하락하여 대출자의 이자 부담에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