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26/02 14

수학 문제와 케이크

수학 문제와 케이크한 수학 교사에게 쌍둥이 자녀가 있었습니다.자녀들은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모두 수학을 잘했습니다.아이들의 재능을 키우고 싶었던 어머니는두 아이에게 경쟁심을 부추겼습니다.어느 날 어머니는 두 아이에게어려운 수학 문제와 함께 맛있어 보이는조각 케이크를 주며 말했습니다."오늘 간식은 너희들이 좋아하는 케이크야.하지만, 이 수학 문제를 먼저 푸는 사람에게만이 케이크를 줄 거야."두 아이는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큰아이가 먼저 풀었습니다.어머니는 약속대로 큰아이에게만케이크를 주었습니다.그러자 울상이 된 동생과 케이크를 바라보던 큰아이는케이크를 뚝 잘라 절반을 동생에게 주며엄마에게 말했습니다."엄마, 이 케이크를 내가 전부 가지면 +1이고동생이 못 가지면 -1이에요.그..

따뜻한 하루 2026.02.14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정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정1970년대 서울의 한 판자촌.일자리를 찾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사람들이가난에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정부미를하루하루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보리쌀에 섞어 밥을 해 먹는 어려운 처지였으니다들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특히 아기 엄마들은 더욱 곤혹스러웠습니다.잘 먹지 못해 젖이 안 나오는데 분유를 넉넉히살 수 있었겠습니까?어느 판잣집 부엌에서 뭔가를 찾는 듯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그 집에 사는 아이 엄마는 설마 도둑인가 싶어벌벌 떨면서 부엌을 살폈습니다.그런데 옆집 쌍둥이 엄마가 찬장을 뒤지더니분유통을 슬그머니 꺼내는 것이 아닙니까?순간 화를 내려던 아기 엄마는 한숨을 쉬고모른 척했습니다.자기도 애를 키우는 마당에, 쌍둥이를키우는 것이 얼마나 ..

따뜻한 하루 2026.02.14

그녀의 선택

그녀의 선택1954년 2월,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마릴린 먼로'는야구 영웅 조 디마지오와 결혼해 일본으로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신혼여행 중 돌연 행선지를 바꿉니다.그녀가 향한 곳은 화려한 휴양지가 아닌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방문하여 미군들을 위한위문 공연을 갖기로 했습니다.2월 12일 공연을 앞두고대구 동촌 비행장에는 먼로를 환영하기 위해배우 백성희와 최은희가 마중을 나갔고,세계적인 여배우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해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하지만,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와제대로 된 대기실조차 없어 야전 천막 뒤에서옷을 갈아입어야 했습니다.폐렴 증상 속에서도 야외무대에 오른 그녀는4일 동안 11회 공연을 펼치며 10만 명이 넘는미군 병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희망을 전했습니다.그 시간만큼은 ..

따뜻한 하루 2026.02.14

여섯 살 딸의 조언

여섯 살 딸의 조언부모님의 다툼이 잦아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여섯 살 아이가 엄마를 조용히 자기 방으로 불렀습니다.이제 막 글자를 익혀 동화책을 읽기 시작한 나이였지만,아이가 엄마에게 건넨 말은 어른의 언어보다깊고 묵직했습니다.아빠를 향한 날카로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고서로 싸우지 말고, 다시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는작고도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그리고 이어진 말은 더 놀라웠습니다.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기만 하면세상에는 결국 괴물들만 남게 될 것같다고 했습니다.그 괴물들이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던착한 마음들까지 전부 사라지게 할 것 같다며아이는 진지하게 걱정했습니다.그리고 걱정이 되었는지 마지막으로엄마에게 다시 말했습니다."엄마,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해요."아이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모두가 ..

따뜻한 하루 2026.02.14

내가 살기로 한 이유?

내가 살기로 한 이유?'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출연진 윤택 씨가만난 수많은 자연인 중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한 사람이 있습니다.그는 한때 수백억 재산을 가진 자산가였습니다.그러나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며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고 말았습니다.하루아침에 무너진 삶 앞에서그는 죽음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다는 절망을 안고밧줄 하나를 사 들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나무에 밧줄을 걸고 목을 매려던 순간,건너편 능선 너머로 노을이 펼쳐졌습니다.그는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한 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풍경이었는데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그 노을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보다가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내일 죽을까?딱 하루..

따뜻한 하루 2026.02.14

신용이 중요하다

신용이 중요하다한 상인이 손자와 함께 이웃 나라를 왕래하며말[馬]을 사고 있었습니다.상인은 이웃 나라 상인에게수십 마리의 말들을 샀습니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잔금을 확인하면서좋은 종자의 말을 너무 헐값에 산 것을확인했습니다.상인은 이웃 나라 상인에게로 다시 가서말의 값만큼 돈을 더 주고 왔습니다.이 광경을 지켜본 손자가 할아버지에게궁금해 물었습니다."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그냥 넘어가셨다면, 그 상인은 전혀 몰랐을 테고우리에게는 이익이 아니겠습니까?""그래 너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하지만, 상인에게는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우리는 그 말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주어야 하고그 상인은 약속대로 좋은 말을 넘겨야 하지.내가 그 상인에게 도리를 지킴으로써신용을 얻지 않았느냐?"손자는 할아버지를 이해할..

따뜻한 하루 2026.02.14

깨진 항아리 물 채우기

깨진 항아리 물 채우기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등장한 에피소드입니다.경찰에게 쫓기던 조직폭력배들이피난처를 찾아 산속 사찰을 침입했습니다.그러자 사찰의 주지 스님은 조직폭력배들에게문제를 내고 맞히면 사찰에 있는 것을허락하겠다고 했습니다.주지 스님이 그들에게 낸 문제는아랫부분이 깨져서 물이 새는 항아리에물을 가득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조직폭력배들은 평소처럼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고 했습니다.다름 아닌 물이 항아리에서 빠져나가기 전에먼저 항아리에 물을 빨리 채운다는생각이었습니다.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뛰어다니면서아무리 많은 물을 항아리에 쏟아붓는다고 해도,항아리 밑에 뚫린 커다란 구멍을 통해서금방 물이 흘러 나가 버렸습니다.아무리 노력해도 물을 채울 수 없어하나둘 지..

따뜻한 하루 2026.02.14

역경지수 AQ

역경지수 AQ'IQ(intelligence quotient)'는지능지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오래전부터 지금까지여러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사람들은IQ 테스트를 통해 지적 수준을 평가받았습니다.하지만 인간의 수준을 숫자로만 판단하던IQ에게 EQ라는 맞수가 생겼습니다.'EQ(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는감성지수의 지표로 '마음의 지능지수'라고도 합니다.EQ는 거짓 없는 자기의 느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낙관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집단 속에서 조화와 협조를 중시하는 능력 등으로,인간의 총명함은 IQ가 아니라 EQ로나타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IQ라는 유리창은 바닥에 떨어뜨리면 깨져 버리고,EQ라는 진흙은 바닥에 달라붙어 버..

따뜻한 하루 2026.02.14

우리에게 지금 있어야 할 것

우리에게 지금 있어야 할 것자동차에 오디오 기능이 없어도운전하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이처럼 우리 일상에는 없어도 되는 것들이참 많습니다.하지만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에차 안의 시간은 조금 부드러워집니다.그냥 지나갈 시간이 노래 한 곡으로조금 다른 하루로 남습니다.비 오는 날의 부침개,하굣길 떡볶이 가게 앞의 망설임도 그렇습니다.배를 채우는 일과는 별개로 그런 순간들 때문에우리는 그날 날씨와 벌어지는 일들을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소풍날의 김밥도 마찬가지입니다.김밥이 빠지면 조금 특별한 하루가 되겠지만,엄마가 정성껏 준비한 김밥이 함께 있기에그날은 기다려지는 날이 됩니다.기다릴 이유가 있고 돌아볼 장면이 남을 때,시간은 흘러가지 않고 기억으로 남습니다.그래서 문득 돌아봅니다.지금 나의 하루에는 없어..

따뜻한 하루 2026.02.14

인생의 약도

인생의 약도예전에는 지인이 집에 찾아오겠다고 하면정성껏 약도를 그려주곤 했습니다.버스 정류장 옆 약국을 지나 50m 직진하면갈림길에서 슈퍼가 나오는데 좌측 골목으로 올라오면제일 끝 파란 대문 집이 나온다는 설명에는목적지뿐만 아니라 그 길 위의 풍경까지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이제는 주소 하나면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내비게이션의 시대가 되었지만 가끔은 그 투박한손 약도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과 달리손으로 직접 그린 정성이 담긴 약도에는그 길을 무사히 찾아오길 바라는마음이 담겨 있습니다.우리 부모님은 평생에 걸쳐 자식의 인생 약도를묵묵히 그려오신 분들이었습니다.자녀의 손을 잡고 걷던 놀이동산의 입구부터아픈 자녀를 업고 숨 가쁘게 병원으로 향하던 길,그리고 자녀보다 더 설레..

따뜻한 하루 2026.02.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