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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 아궁이나 화로의 재를 치거나, 숯불이나 불을 담아 옮기는 데 쓰는 조그마한 삽. 쇠붙이 따위로 네모가 지거나 둥글게 만들었는데, 바닥이 좀 우긋하고 자루가 달려 있다. ≒화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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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아궁이에서 부삽으로 불씨를 퍼내어 화로에 담았다.
cf. ‘부삽’은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8항)에 따라 ‘불삽’으로 적지 않고 ‘부삽’으로 적는다.
한글 맞춤법 제28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
- 다달이(달-달-이)
- 따님(딸-님)
- 마되(말-되)
- 마소(말-소)
- 무자위(물-자위)
- 바느질(바늘-질)
- 부삽(불-삽)
- 부손(불-손)
- 싸전(쌀-전)
- 여닫이(열-닫이)
- 우짖다(울-짖다)
- 화살(활-살)
해설
‘ㄹ’ 받침을 가진 말이 합성어나 파생어를 형성할 때 ‘ㄹ’ 받침이 발음되지 않게 바뀐 경우에는 바뀐 대로 적는다. 역사적으로 ‘ㄹ’은 ‘ㄴ, ㄷ, ㅅ, ㅈ’ 앞에서 탈락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아래 단어도 그러한 예이다.
- 나날이(←날+날+-이)
- 무논(←물+논)
- 무쇠(←물+쇠)
- 부넘기(←불+넘-+-기)
- 아드님(←아들+-님)
- 차돌(←찰-+돌)
또한, 한자 ‘불(不)’이 첫소리 ‘ㄷ, ㅈ’ 앞에서 ‘부’로 읽히는 단어의 경우도 바뀐 대로 적는다. 이러한 경우도 사전에서 구체적인 예를 확인할 수 있다.
부당(不當), 부동(不同, 不凍, 不動), 부득이(不得已), 부등(不等), 부정(不正, 不貞, 不定), 부조리(不條理), 부주의(不注意) ……
출처: 부삽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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