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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화를 돋우다 vs 화를 돋구다
정답: 돋우다(o)
- [동사]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돋다'의 사동사.
- 정도를 더 높이다.
- 입맛을 당기게 하다. '돋다'의 사동사.
- 가래를 목구멍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다.
- 발음[도두다]
ex)
·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다.
· 동생은 발끝을 돋우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 벽돌을 돋우다.
· 신명을 돋우다.
· 싱그러운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었다.
cf. 돋구다
- [동사]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 발음[돋꾸다]
ex)
· 눈이 침침한 걸 보니 안경의 도수를 돋굴 때가 되었나 보다.
※
‘돋우다’는 용언의 어간에 접미사 ‘-우-’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그 어간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2항)에 따라 ‘도두다’로 적지 않고 ‘돋우다’로 적는다.
‘돋우다’는 ‘돋구다’와 구별하여 적어야 한다. ‘돋우다’는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그의 행동은 오히려 내 화를 돋우었다.’와 같이 쓴다.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눈이 나빠져 안경의 도수를 돋구었다.’와 같이 쓴다.
‘돋우다’가 표준어이고 ‘돋구다’는 비표준어이다. 이는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17항)에 따른 것이다.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의 뜻으로 쓰는 ‘돋구다’는 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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